White Dog1 흑인을 공격하도록 훈련된 개 - 마견(White Dog, 1982) 스스로의 판단이 아니라 강요에 의해 만들어진 윤리나 이념, 사상이 우리에겐 없는지 고민해 보게 된다. 원제는 White Dog이고 우리나라에서는 ‘마견’으로 소개되었다. 인종차별을 다룬 영화이고 하얀색(White)이 한 진영(하얀 피부색)을 상징한다는 면에서 ‘백견’이 나을 뻔 했지만 주목을 끄는 이름으로는 ‘마견’이 선택된 것 같다. 매우 독특한 소재를 다룬 영화인데 이 마견(White Dog)이라고 하는 것이 실제로 존재한 것인지 아니면 원작자의 상상에 의한 것인지 모르겠지만 이 독일 셰퍼트는 흑인을 보면 공격하도록 훈련되어 있다. 발상 자체가 충격적이고 극중 이 훈련을 시킨 사람이 스킨헤드나 KKK가 아닌 평범한 중년의 노신사라는 점도 놀랍다. 개라고 하는 동물이 워낙 주인에게 복종하는 성향이 강해.. 2020. 3. 14. 이전 1 다음